탐방기 -2011 홍콩국제완구박람회 [송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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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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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홍콩 토이&게임 쇼” 탐방기
가든토이 팀장 송정환
서울에 몇십년만에 한파가 몰려오던 2011년 1월의 둘째주. 홍콩에서는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인 홍콩토이쇼가 개최되었다. 이미 홍콩토이쇼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참가하는 가장 유명한 토이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문이었다. 방문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지만, 이렇게 후기까지 쓸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2박3일의 일정으로 방문한 소감을 적어 보려고 한다.
1월10일 오후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컨벤션 센터로 출발해서 관람을 시작하였다. 홍콩토이쇼는 전시장 넓이도 넓고 볼거리가 워낙 많아 사실 2박3일로 모든 전시장을 구석구석 살피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좋은 아이템과 정보들을 조금이라도 얻고자 한다면 부지런히 둘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래걷기 편한 신발을 신는다던가, 짐을 가볍게 들고 다녀야한다는 팁정도는 효율적인 관람을 위하여 필히 준비해야 될 사항인 것 같다. 전시회장 홀의 규모와 개수는 작년과 같은 것 같았다. 우리나라 코엑스전시장 보다 훨씬 넓은 전시장들이 여전히 약 5층에 걸쳐 오픈 되어 있었고, 장난감, 캐릭터, 게임등으로 가득채워져 있었다. 전시장 지도를 확인하고 각 홀 별로 계획을 세워 관람하는 것도 좋은 관람 방법이 되는것 같다. 각 홀마다 특징적으로 섹션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분야(완구, 캐릭터, 게임, 유아 등)를 집중해서 볼 수도 있고, 각 섹션별로 비교하며 볼 수도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 관람하기가 수월하였다. 약 3일에 걸쳐 전시장을 관람한 결과, 작년 토이쇼와 비교하여, 2011 홍콩토이쇼의 몇가지 특징들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첫째, 유럽(영국,독일,이탈리아), 미국 등지의 상품과 부스의 수가 증가하였다. 전시장 곳곳에서 서양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물론 외국인이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작년에 비해 눈에띄게 유럽,미국등지 국가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외국인의 수가 증가한듯하다. 서양국가들의 아시아 컨택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보여지며, 홍콩토이쇼의 범위가 더욱 넓어짐을 느꼈다. 둘째, 영유아 용품의 비중이 증가하였다. 올해에는 큰 홀 몇 개에 걸쳐 영유아 용품이 전문적으로 전시가 되었다. 제품의 종류가 증가하고 매우 다양해 졌으며, 이곳에서도 서방국가들의 제품들이 많이 전시 되어 있었다. 영유아 제품의 퀄리티 또한 해가 지날수록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셋째, 캐릭터 분야의 발전이 돋보였다. 캐릭터 종류가 많아졌고, 캐릭터의 디자인과 감각들이 더욱 세련되어진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캐릭터 개발도 회사마다 각각 독자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 회사마다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넷째, 타이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기업들의 진출이 증가하였다. 타이완의 경우는 꽤 넓은 부스에 걸쳐 타이완 국가만의 섹션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이번 전시회에 적극적이었다. 아주 많은 기업들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동남아 시장의 성장이 시작되고 있음을 감지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중국 본토 회사들의 직접 참여율이 증가하였다. 이전에도 중국현지공장의 참가가 많았지만 홍콩 에이젼시를 통한 참가 또한 상당수 많았는데, 이 비율이 줄어들고 직접 참여하는 중국 현지 회사들이 다수 늘어났다. 중국 공장을 통해 직접 제품을 접할 수 있어서 에이전시를 통한 방법보다 제안하는 제품가격이 낮게 제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바이어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제품의 퀄리티가 성장하고, 상품군의 종류가 증가했으며, 동서양 다양한 국가의 참여가 증가하여 전시회 규모와 인지도가 한계단 더 성장한 2011 홍콩토이쇼가 될 수 있었던것 같다. 우리나라 부스도 그 수가 증가하고 전시회에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기업의 자부심을 느끼고 밝은 성장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된다.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여러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2011 홍콩토이쇼는 배울것 볼것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아주 의미있는 방문이 되었다. 특히 이런 소중한 방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완구신문을 보고 참여하게 된 계기덕분이다.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완구업체 및 캐릭터업체 그리고 작가님등 소중한 추억으로 오랫동안 남을것이다. 이렇게 효율적인 방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캐쥴 구성에서부터 일등급호텔, 친절한가이드,합리적가격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1년 1월 13일
가든토이 팀장 송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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